괜스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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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 초에 문예창작 워크샵에 글 제출을 앞두고 있었다. 글 변비가 심하게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쓸 심산으로 한 달짜리 대중교통 이용권을 끊었다.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동안 수첩이나 휴대전화에 글을 쓴다. 도착한 곳에 앉아서 그걸 모아 읽어보고, […]
다들 잘 아시는 천적이가 육 년만에 뉴욕에 왔다 갔다. 사실 한두 달 전에 주말을 이용해 잠깐 놀러오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며칠 앞두고 내 방 안쪽 벽에 짜 넣은 옷장에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어 급히 허물고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