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장 괘씸해한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어젠 정현이 만났다. 오랜만이지만 항상 반갑고 여러모로 고마운 친구. 우리동네를 훑고 돌아다니면서 오래 얘기했다. 그 오전엔 ck jean에서 정장 바지로 가장할 캐주얼 면바지를 하나 샀다. 엄마랑 탕수육 먹었다.
오늘은 무가식 만났다. 서현에서 파스타/피자 점심 먹고 무가식 정장 셔츠와 피케셔츠 사러 다녔다. 내가 있었기 때문에 수려한 옷들을 살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커피마시고 그냥 놀다가 <질러존>에 들러서 노래 부르다 왔다. 나도 천적이처럼 친절하게 해봐야지. 「무가식아 화이팅!」

성희는 석고상으로 대리출연
그리고 좀전엔 오랜만에 기분 내면서 간장게장 먹으러 갔는데 유감스럽게도 찾아간 식당이 여러모로 괘씸한 곳이었다. 대짜 간장게장삼만원어치가 손바닥보다 작은 꽃게 한마리라니! 양에 불만 별로 안 생기는 우리가족이지만 어이가 없어서 불쌍한 소녀 꽃게를 말없이 보고 있었다. 한 사람 먹기도 모자란 게 하나가 삼만원? 그럼 이 먹자골목 구석에 쓰레빠 신고 터벅터벅 걸어와야 할 벗겨져가는 동네음식점에 넷이 와서 십만원 이십만원 쓰라는 얘기? 허참.. 강원 삼경인 <심순네1> <심순네2> <심순네3>이 절실히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1. 금숲

    꽥!!!!!

  2. 김괜저

    결국 아빠가 다음날 게장 열마리 인터넷 주문..

  3. sunho

    합성이ㄴ..가요? ㅋㅋ

  4. 김괜저

    물론입니다ㅋㅋ

  5. Lucapis

    저 이사진 보면서 헉 이거 이공간의 무언가가 침입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합성이군요….. 다행입니다…ㅠㅠㅠ 여름에 은근 무서운 포스팅이 될뻔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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