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추스렸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3일 내내 짐을 싸고 날랐더니 팔이고 어깨고 욱신욱신 난리다. 연속머리치기 천번을 매일 아침 일주일 동안 한 느낌? 어쨌든 오늘 드디어 전부 끝이 났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아무리 들이대도 초 무질서한 방과 지긋지긋한 짐뿐, 그림이 되는 곳은 오직 내 가방 속 뿐이리
그저께 너무 힘들다고 온갖 엄살을 다 부렸지만 어제의 초고생에 비하면 별 것 아니었다. 어제는 그렇게 극심히 비가 왔더랬다. 노란색 우비를 사서 입고, 카트 위에 쌓인 짐탑을 포장용 랩으로 방수 처리하고 30분 거리를 한시간 걸려서 두번이나 뛰었다. 높고 둥근 식탁은 한쪽 귀퉁이가 운반중 파손되서 갖다버렸고 여러가지로 해프닝이 많았지만 이제 끝났다.
방을 전부 비우고 체크아웃까지 끝. 이모가 기숙사로 픽업 해주시러 오셔서 뉴저지까지 큰 가방 서너개를 낑낑대고 가는 개고생 마지막회는 영광케 생략되었다. 끝내주는 Classic Stage Company 커피를 두 잔 사서 이모 밴을 기다렸다. 안녕 유홀.. 오늘 토요일 특전미사로 일요일 오전 성당에 있는 시간도 대신했으므로 내일은 온전히 쉴 수 있는 날이 되었다. 이모홈 스위트 이모홈
그렇게 추스렸다. 뭐 월요일에 학교에 다시 잠깐 가야 되기는 하지만 기쁜 노릇이다. 나의 우상 제니퀼터TM께서 내 첫번째 에세이를 Mercer St.라고 매년 출간되는 우리학교 에세이집에 내는거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월요일날 아침에 학교에 가야 한다. 경쟁이 있는지어느 정돈지 얼마나 잘써야 되는지 그런건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제니퀼터TM를 다시 보는게 좋을뿐. 또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무리쇼핑TM(이상한거 계속 만들지)도 해야되고…
다음주에는 엑스태틱클리 익사이팅한 어드벤쳐가 어웨이트하고 있다!
  1. 마말

    i’ll see u in a week

  2. Nariel

    한국에 오는 건가요? ^^

  3. EggLover

    제니퀼터를 추천해준 내게 감사해라

  4. 紫血月華

    옷들이 컬러풀?!

  5. 역시나그렇게

    마말 : yes yes
    나리엘님 : 네 가긴 가는데 그전에 갈곳이 있구요 🙂
    엑럽 : 진짜.. 말도못하게 감사한다
    紫血月華님 : 인생은 컬러풀한 것이구요 🙂

  6. 카방클

    이번엔 어디를…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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