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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non, je ne regrette rien 때문에 어제 놀랐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나는 non, je ne regrette rien 때문에 어제 놀랐다.


La môme를 보고 사흘동안 마지막에 나오는 ‘Non, je ne regrette rien’을 미친듯이 부르고 다닌다. 곡들이 정말 너무나도 적재적소에 잘 들어갔던 영화인데다 이 곡은 특히 La foule과 함께 잘 알고 좋아하던 노래라서 그런거다. 가사를 다 아는 프랑스어 노래 목록을 늘리려는 야심도 있는 거지만 어쨌든 내 머리속에 근 며칠간 둥둥 떠 있었다.
non, rien de rien /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on m’a fait / ni le mal, tout ça m’est bien égal

그 무엇도 / 후회하지 않아요.
좋은 일, 나쁜 일 / 모두 다 내겐 똑같은 걸!
non, rien de rien / non, je ne regrette rien.
c’est payé, balayé, oublié, / je me fous du passé!

아무것도 / 후회함이 없어요.
지나가고 잊혀진 / 과거는 상관 없는 걸요!
avec mes souvenirs / j’ai allumé le feu,
mes chagrins, mes plaisirs, / je n’ai plus besoin d’eux!

나의 기억들로 / 불을 지피우면
고통도 기쁨도 / 이젠 필요 없죠!
balayé les amours, / avec leurs trémolos,
balayés pour toujours / je repars à zéro…

사랑의 떨림도 / 날려 버릴게요
다시 처음부터 / 시작할거에요.
car ma vie, / car mes joies,
aujourd’hui, / ça commence avec toi!

인생도 / 기쁨도 / 그대와 / 다시 시작해요!
(번역은 부를 수 있게 짧게 옮겼기 때문에 뜻이 온전하지는 않아요. 그치만 그대와 다시 시작해여!)

어제 저녁을 홀푸즈에서 사 와서 방으로 가져왔다. 먹으려는데 심심해서 영화 목록을 보다가 몇 번이나 보기 시작해 놓고 3/4 이후를 한 번도 못 본 신기한 영화 ‘몽상가들(Dreamers)’가 눈에 띄였다. 과연 오늘은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내용이 끔찍하다던가 기타 영화 자체의 뭔가 때문에 못 본 건 아니었다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친숙한 4박자 행진 드럼롤이 들리는 것이었다. [딴 . .| 딴 . .| 딴 . .| 딴딴딴] 헉 역시나 그렇게 non, je ne regrette rien을 부르는 edith piaf의 목소리!! 이건 마치 내가 이 노래에 미치기 전까지는 엔딩을 보지 말라는 계시가 아닌가! 얼씨구!
  1. 여랑

    몽상가들, 제목이 예뻐서 무심코 봤다가 , 데였다고 생각했다가 ,

    다시 보고 아 , ,, 라고 생각했었음 ^ ^

  2. 한결

    몽상가들 정말 좋은 영화라고 들었습니다

  3. 역시나그렇게

    여랑 : 뜨거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면 쯧쯧돼
    한결 : 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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