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심이 보는 어린이였다. 2021-05-052021-05-05 어린이날을 맞아 KBS에서 유튜브에 영심이 전편을 올린다고 해서 기다려서 올라오자마자 봤다. 어느 편을 볼지 이미 알고 있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나는 운동 가능인 부분 인정이다. 2021-01-272021-01-27 첫 피티 20회 무사히 끝냈다. 고작 그거 했다고 몸이 바뀌었다! 허리와 골반과 어깨가 즐거운 각도로 펴진다.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노렌 받았다. 2021-01-062021-01-06 기분이 극도로 구겨져서 어디든 좀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산책하려 했는데 하필 폭설이 쏟아졌다. 이 기분을 어떻게든 좋게 해야겠다 싶어서 택배를 뜯었더니…
나는 좋으나 싫으나 나와 함께다. 2020-12-272020-12-27 양치질을 하거나 화분에 물을 주다가 혼자 거울을 보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오늘은 <당돌한 여자>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그리고 <자나두> 수록곡을 불렀다.
나는 주행시험이 취소됐다. 2020-12-202020-12-20 그냥 어쩌다 보니 면허를 못 땄습니다 라고 하면 될 것을 마치 운전과는 맞지 않는 얼터너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견지하는 양 살아왔다.
나는 혼술 북토크를 할거다. 2020-11-262020-11-26 12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던 출판사 북토크가 거리두기 격상으로 취소된 김에 집에서 작고 조용한 북토크를 해 보련다.
나는 〈연애와 술〉에 나오는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2020-11-182020-11-18 이 플레이리스트가 책을 읽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어떤 책인지 파악하는 데에도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도 쓰면서 대체로 안 들었다.
나는 책이 나왔다. 2020-11-112020-11-26 당분간 〈연애와 술〉을 쓰면서 생각했던 생각, 먹었던 음식, 들었던 음악, 걸었던 길, 읽었던 책, 도움을 받은 사람 등에 대한 잡다한 얘기를 매주 올려보려고 한다.
나는 계획이 있다. 2020-11-042020-11-26 장기 휴가에 여행은 사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답이다. 그 답이 삭제되었기에 더 머리를 써야 했다. 내가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 뒀던 일들 세 가지를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