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마음에 들어해서 미안하긴

나 혼자 마음에 들어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오늘 본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마음에 완전 드는 영화였다!
도윤이가 보러가자고 한 것에 세원 호진 순조롭게 추가되어 결국 만나고 보니 안면도 멤버가 되었다. 황후화를 보려던 원래 계획을 약간은 내 제안에 따라 수정해서 일단 피자헛에서 식사를 하고 남자 넷이서 무려 사랑해 파리를 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저저번 포스트에서처럼 대청소 끝내고 하이네켄과 함께 거실 빅티비로 보려고 계획했으나 어둡게 받은 파일이 반쪽짜리임에 급실망하고 영화관에서 보라는 계시로 받아들였던 것인데, 야 이렇게 감사할 수가 그 계시는 정확했다..
그런데 나랑 도윤이는 만족했지만 세원 호진은 옴니버스 형식에서 오는 짤막짤막한 편집을 허무하게 느꼈다고 하니 내 말만 믿고 무조건 선택했다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될 일이다. 나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모든 단편이 다 좋았다. 내가 매우 기분이 좋을 때에만 하는 다시 한 번 보고 리뷰를 할 생각이지만 역시 천재 감독들을 모아 놔선지 너무 좋았다. 배우중에 엘라이저 우드처럼 프랑스 출신이 아닌 배우가 참 많았는데 우드의 경우 ‘무언극’ 과 같은 방법으로 잘 해결했다.. 쩝
영화를 본 뒤 약간의 서운함을 남긴 채 무가식씨는 가고 셋이 남아 보드카페에서 시간을 더 보냈다. 이름을 까먹은 simplified poker류의 게임을 하고 나선 지난번 사람도윤 데이처럼 스크래블을.. 오늘도 귀중한 단어들이 많이 나왔다. 사진은 도윤이에게 있으니 훗날 포스팅.
내일 프린스턴 인터뷴데 미국인이니까 또 은근히 떨린다 잘 되겠지 뭐.. 나 바로 다음이 윤성인데 만나게 될 것 같다

  1. 사라미

    아 나도 보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역시나그렇게

    꼭 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