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할 것 같은 목소리라고

흔할 것 같은 목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adam pascal 말고 다른 누구에게서는 그 비슷한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깜짝 놀랐다. aida에서 radames 역을 맡았던 사람을 뮤지컬도 아닌 영화 rent에서 듣게 될 거라고는 생각치 못해서였다. rodger는 radames가 1%도 연상되지 않는 pascal이었다. 멋진 캐릭터 살아보고 싶은 인생

RENT! 사실 보헤미아가 환상일 뿐이라는 benny의 말에는 일리가 있다. 마음 편한 자유를 동경하면서도 일상에 묶여 살아야만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소설과 영화와 biography를 동원해서 삶을 꿰뚫어 훨훨 날듯이 살다간 보헤미안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니까.

가난함 예술에 대한 동경 이런 근본적인 것들 말고 이상화된 보헤미안의 특징 중 하나는 서로에 대한 무한한 understanding & tolerance라는 것인데 그건 밥 없이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닌지 보라구. 주위 모두가 에이즈에 drag queen, lesbian, 혹은 criminal, addict일지라도, 이 그룹들 안에 속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를 친구로서 쿨하게 tolerate하고 respect해야 한다. 그런데 그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비주류라고 해도 자기와 같은 부류인 사람에 대한 이해는 쉽지만 다른 종류의 비주류까지 무조건 받아들이는 데는 많은 에너지와 본능적인 도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를 깡그리 내다 버려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들의 영화와 소설의 주인공들, 우리가 재창조한 위대한 cobain같은 인물들이 아니고서야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고, 또 있다한들 치열하고 단란한 street을 이루어 사이좋게 촛불을 나눌 수 있겠는가. 어찌보면 la vie boheme은 많은 경우 우리 현명하고 속박되어있는 비자유인들이 만들어 낸 꿈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보헤미아는 환상일지언정 꼭 필요하고 반드시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할 환상이다. NO DAY BUT TODAY!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못할지라도 인생의 alternative, deviation으로나마 남겨 두어야 좋을 길이기 때문이다.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asure a year in life..

노래 하나는 정말 최고다. 편곡과 연주(노래)는 조금 덜 인상적이었지만 곡들이 엄청났다.

  1. 사라미

    인기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역시나그렇게

    쳇 나도몰라 ;ㅁ;

  3. 잔야

    오오 +_+ 후배를 이렇게 이글루스에서 보니까 반갑다야 ‘-‘// 한국에도 렌트 개봉해서 왠지 기분이 좋아 ‘-‘ 노래 진짜 하나하나 다 좋음 ;ㅅ; one song glory 특히-_-b

    링크양 납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