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좋게 하는 것에는

i will
beatles

기분을 좋게 하는 것에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이상한 일상에서 그런 게 하나 팍 튀어나와서 기분을 급반전시켜주면 우리는 그것을 this little thing that made my day라고 부릅니다. 오늘 내 하루를 완성한 것은 소사가는 길에 무심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용석이가 차를 운전하고 가면서 창밖으로 웃고 있는 것을 본 것이었습니다. 첫날부터 도윤이와 약간의 근무 태만이었는데 너무 배고팠을 때라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선 세주와 서연이도 스치듯 만났고 도윤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좋은 도윤이는 뭔가 독특한 구석이 있는데, 속을 알기가 좀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싫은 내색을 안 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그렇지만 도윤이는 어딘가 더 ‘진짜 좋아하는 때가 언젠지’를 파악하기가 힘들 수가 있었습니다. 안면도 갔다온 전후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점점 알아가는 것 같기는 한데 내가 무심코 얘 맘에 들지 않는 짓을 한다거나 했을 때에 모르고 지나쳐 버리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방학한 뒤로 주위에 있는 사람 머릿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데 전혀 people-packedness에 인한 happiness는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약간 당황한 상태입니다. 더 이상한 건 이게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익숙하다는 것이 더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208호 애들 여섯은 정말 죽을만큼 사랑스럽습니다.
비틀즈는 들을 때마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하느님 내가 머리속에 복잡한 생각 마음 통하는 사람과 털어놓고 싶을 때에
최재가 배고프게 나는 줄 것이 있게 하시고
나도 몰랐던 내 여러 심적 증세 정확하고 깨끗하게 자가 진단할 수 있게 하셨으니
부족하여 농인 듯 아뢰오나 체하는 가벼운 혀 속에는 진의가 깃들게 하고 있음을 알아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1. EggLover

    ㅇㅇㅅ 면허땃어?!?!?!!?!?!??!?!!?!?!?!?!? 우아아아아!

  2. 사라미

    우와!!!!!!! 차를 운전하고 가면서래!!!!!!

  3. 역시나그렇게

    딴것같지는 않고 연습단계인듯.. 아버지가 옆에 계셨는데 그런 모양이었슴니다

  4. 배고픈자

    아멘 jesus thank you so much for giving me such a friend

  5. 배고픈자

    기도 내용에, 그리고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BOLD에 공감하며.

  6. 역시나그렇게

    픈자 : 최재와 항상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