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눈은 푹푹 나리고 /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 어디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 것이다 (白石)
희정이랑 초밥을 먹는데 선생님들이 죽 당신들 근황 얘기를 하셨다 우리에겐 오년 전과 지금이 다를 것 없는 사람들도 같은 곳에서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동이 맛이 없었다 원래 우동을 싫어하지만 이렇게 느끼하게 달착지근한 국물은 견딜 수 없이 싫다
저녁엔 유황오리고기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맛이 좋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고 웃는데 박해미씨 아들 둘이 형제관계가 반대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신지는 연기를 너무 못하고 있다 최고는 역시 나문희씨
누가 뭐래도 마리아는 명곡이기 때문에 샤워의 태클은 소화하지 못해서 하는 푸념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러고 보니 너 오아시스 노래로 공연 한번도 못해보지 않았냐 이번에 해봐야지 (PA때 이미 했었는지 몰라도)
안면도에 펜션 예약하는 것 때문에 오후 시간을 다 쓰고 아직 미드이어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도와 주셔야 한다. 나와 겹치는 대학 지원하는 사람들한테 빌붙어서 폼 제출하겠다.
하여간 안면도엔 웬 펜션들이 이리 많은지 오늘 들어가 본 웹사이트(그것도 죄다 안면도닷컴 따위에서 제작을 도맡았는지 일색의 디자인에 구성에 똑같은 가격 비노출 컨셉이라 머리가 지겨워 죽는 줄 알았다)들만 해도 한 100군데는 넘을 것 같다. 다들 너무 비싸거나 너무 후졌거나인데 대부분은 비싼 쪽이었기 때문에 그냥 후진 데중에 골랐다. 별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지만 뭐 우리가 호텔에서 호강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마멍 말처럼 고속도로에서 퍼질러 잘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대책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