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aire의 candide

voltaire의 candide: or optimism 을 읽는데 매우 흥미진진하다. 푸른이 같은 작가가 쓴 것 같다 except less out there.. 낙천주의는 참 공격하기 수월한 대상이다
옷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김윤진과 그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을 마주쳤는데 문제는 그 여자가 분명히 내가 아는 사람인데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김윤진과 나와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냥 둘이 아직 알고 또 만난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많은 일들을 잘못 처리했다. 더 깔끔하게 해 뒀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몸을 내던져서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고 바라보고 얘기했어야 하는데 너무 힘이 들었고 그런 골치아픈 상황들에서 나를 일시적으로 빠져나오게 해 주는 다른 기분 좋은 상황들과 관계들로 너무 쉽게 고개를 돌려버렸는데 그건 대안이 못 되었던 것 같다 그냥 temporary relief였고 saying it isnt a disappointment to anyone because thats how the others felt about it as well..
자기성찰적인 것은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수다나 뒷담이나 재밌고 웃기는 이야기가 어울린다
천적이가 물구나무 연습한다는 말을 듣고 친구중에 물구나무를 기가막히게 잘하는 놈이 떠올랐는데 그거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더라. 슬프다 but then whats it to be rememebered 천적이는 물구나무 말고도 기억할게 많으니까 뭐
마멍이 어제 책 추천을 해달라고 그래서 나도 뭔소리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금까지 읽었던 단편소설 생각을 했다. 아직도 최고는 maupassant이지만 그건 약간의 homage같은 것이 포함된 결산이고 순간순간 더 좋았던 작품들이 분명히 있었다. 나는 단편소설이 장편보다 궁극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 장르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한 가지 문제는 분량이 적으니까 사람들이 기억하려는 노력을 적게 한다는 것이다. 토지 전권을 다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는 동안 ‘아 나는 책을 읽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어’라는 와하하하 충만한 기분이 들어서인지 머리속에 기억이 더 오래 남는지도 모른다. 단편은 읽는 경험 자체가 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져서인지 머리속에서도 빨리빨리 넘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