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것이 언젠가부터

reaching for the stars
fantastic plastic machine

좋았던 것이 언젠가부터 별로인 것 그저 그런 것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가 있다.

처음 sarah brightman이 질렸을 때. 큰 우산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the economist가 얄밉다 느꼈을 때. 몇달간 연락 없는 에게 섭섭하지 않았을 때. 옛날에 쓴 싯조각을 지워버리고 싶었을 때. 몇 년만에 찾은 작업 시디를 열어보고 별로 반갑지 않았을 때. 싸가지없는 말이라도 반가웠던 걔 말투가 거슬렸을 때. *가 그 얘기는 다시 꺼내지 말자고 했을 때(그럴 수 밖에 없었을 때). 언제 꼭 만나자 하는 약속이 거추장스러웠을 때. 롤러코스터 타이쿤 2가 나왔을 때. 미니골드 앞을 지날 때. 오디션 다음날을 떠올릴 때. 그냥 언젠가부터 열정이 식어 있음을 느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