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둬야 하는데

잠을 자둬야 하는데 잠이 안 온다. 요즘 가장 잠들기 힘든 시간이 10시부터 12시까지인것같다. (쉬운 시간은 아침 6시와 새벽 2시다 히 힛..) 백만년만에 검은누나와 함께하는 시간 기대 왕창

오늘 아침부터 한 2시간동안 그동안 하나도 전혀 싸놓지 않은 짐을 다 싸고 초인의 힘으로 방을 뺐다. 엄마와 낑낑거리며 집에 돌아온 뒤 (교훈: 휴게소 크레페 먹으면 디진다) 강남역에서 세주양과 저녁식사.. 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무가식이(이렇게 불러야 되냐..- -)와 마주침. 방금 와서 보니 과연 내 블로그에 리플로 소원을 빌면 7시간 내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수있다.
머리를 화르륵 해서 업그레이드 된 세주양과 언제나처럼 뿌듯한 대화를 나누며 오무토토마또에서 식사. 주혜민으로 알아들은 종업원 덕택에 오늘 하루 이름 주혜민 전격 사용.. 오늘 세주와 말하면서 나온건데 한강보다는 강남역 같이 사람들이 우글거리고 지옥불이 떨어질 법한 인간 말세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강남 (성형외과 + 어학원 아싸 플레이스)가 괴물이 나오던 day after tommorow가 일어나건 더 어울리는 배경 같다. 도쿄의 다이아몬드 헬로키티 상점 같은데와 함께
밥먹고나서 챙겨준 달력을 가지고 좋아하면서 오설록으로 갔다가 달라진 구조(대략 자리를 안내받아야 하는 마음에 안 드는 시스템)에 외면당하고 멋있고 당당하게 (무관심 속에) storm out함! 결국 커피빈에서 브라우니랑 아이스블렌디드 나눠먹으면서 얘기 계속.
세주 보내드리고 마침 볼일이 끝난 무가식을 만나 콩다방에서 별다방으로 이동 – -.. 오늘의 커피 마시는데 일회용컵에 받았더니 너무 가득 들어있어서 whole milk넣고나니 넘쳐서 피봤음 여러분 조금 맛본다음에 첨가를b

누구나 나와 함께있으면 건전해지는것같다: 나는 새나라 라이프 전도사


무가식과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사실 무슨 얘기했는지 갑자기 잘 생각이 안난다 미안하다 ‘ㅁ’  아참 강남역에도 셔츠스튜디오가있더군 나한테 뭐 사주고싶은사람 거기서 지갑하나 집어다주시면 됩니다. 지하철역에서 무가식과 심하게 생쇼한 끝에 집에 도착.. 하지만 오늘의 일과는 여기까지가 아니라는거~
* 아참 까먹었다 오늘 빈폴에서 엄마의 따땃한 폴라 스웨터 선물! 매우 마음에 들고 있다 히힛
** 아까 엄마랑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서 들은 훈훈한 이야기.. 외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난리때 피난을 가고계셨삼. 할머니께서는 커다란 솜이불 뭉치를 들고 할아버지는 무거운 쌀자루를 낑낑거리며 오고 있었삼. 그런데 가다가 미군을 만난거삼.. 미군 曰: 왜 여자가 저렇게 큰 걸 드삼?  할아버지 曰: 저건 이불이삼!  그랬더니 미군이 껄껄껄 웃더니 갈길을 가더라던 훈훈한 이야기.. 교훈: 전쟁통에도 웃는 사람은 웃는다 / 우리 외할아버지는 영어도 잘하셨다

  1. 가벼운구름

    훈훈한 이야기 ㅎㅎ

  2. 역시나그렇게

    글로 옮기니까 덜 훈훈한 것 같아 큰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