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ordinary machine


Extraordinary Machine
Fiona Apple

점점 공부해야 할 것이 늘어간다. 계속 예술에 관심 깊은 청소년 디자이너로 보이기 위해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하고 월간 디자인에 로그인을 계속해야 한다. 에게 계속 신경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면 하지도 않는 싸이를 3~4년 전 사람들까지 만나면서 돌아다녀야 한다. 샤워의 음악에 대한 genuine interest나 나와 다소 상반된 취향의 마멍에 나의 넓고 지극히 얕은 음악 세계로 맡서려면 노래를 즐겨 듣고 신나게 찾아다녀야 한다. 또 최재가 나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있기는 한 거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카메라 공부도 해야 하고, 웬만한 영화는 다 꿰고 있는 세주에게 영화를 추천하거나 감상을 얘기하려면 영화 자체뿐 아니라 연출에 대한 입장이나 그 영화의 맥락에 대한 의견도 가지려고 애써야 한다. 정현이나 승우와 통화할 때에는 입시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듯하게 보이기 위해 각종 대입 용어들을 복습해야 하고 *와 그 친구들과 문자할 때에는 그 자유롭고 삐딱하고 명랑하게 문란한 lifestyle의 spirit을 공유하고 있는 척 하기 위해 가상의 경험이나 극적인 드라마를 쓰기도 하고 칵테일 종류나 스쿠터 브랜드를 외워야 한다.

  1. 사라미

    인생 한번 힘들게 사네

  2. 샤워

    man i let you off the hook

  3. 역시나그렇게

    사람 : 힘들긴

    샤워 : its okay im not quite on your hook

  4. 부다페스트

    쉽게살어~가끔 만사제치고 침대위로 올라가거나 헛소리 문자도 보내면서 허허

  5. 마멍

    할일 많네 우리 괜저

    부페야 밑에 노래 들어봐

  6. Alan Smith

    역시 나는 부담없이 대할 수 있는 아이야.ㅋ.ㅋ.ㅋ.ㅋ

  7. 역시나그렇게

    부다 : ㅋㅋ쉽고 재밌어! 싫다는 말이 아니야

    마멍 : 히힛

    알란 : 그게 얼마나 좋은 건지! 그리고 저 사람들이 부담스럽다는 말도 아니야

  8. 가벼운구름

    흠… 잊고 있던 피오나 애플을 다시 들어볼까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