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필드가 이름 고르라고 했을 때

햇필드가 이름 고르라고 했을 때 sean을 썼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성민이라고 했기 때문에 딱히 영어 이름이 있어야 한 적은 없었지만 그 전부터 sean을 골라 놓고 있었다. 아일랜드계 표기지만 외국 이름을 고르는 찌질한 입장에서 어차피 어디 풍의 이름인지는 중요한 것이 못 됐다.
저번에 영진이가 자기도 Sean Kim이라고 하더라.. 교수가 자기 이름을 보고 irish 인사를 날린다고 그러더군
귀가해서 성희랑 영어 이름 얘기를 했다. 성희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 이름을 이것저것 골라 놓고 몇 달마다 바꾸곤 했는데, 이제는 좀 제대로 오랫동안 쓸 영어이름을 고르겠다고 나보고 도우라고 했다. 우리는 소설이랑 책 같은 걸 무작위로 뽑아서 이름들을 탐색했다.. 성희는 세례명이 요한나이니까 Joanna가 좋을 것 같다고 나는 짐짓 결론내렸다. 끝에 h를 더하든 말든은 알아서 하세요. 그렇지만 나는 세례명이 요한이라고 John이나 Johan을 쓰고 싶지는 않은거였다
Aidan 어떤가요? 누구는 40대 중년 writer 이름같다고 하고 동시에 그 자리에 있던 누군가는 aidan은 자기가 아는 멋진 사람 이름이라서 불가하다고 했다. 대충 쉽고 misspelling할 염려도 적고 특히 한글로 옮겨 적었을 때 (그럴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션, 샨 등의 졸추한 sean보다는 에이단, 에이든 등이 훨씬 거부감이 적은 것 같다. 어떤지 궁금하다. (aidan도 gaelic이긴 하지만 sean보다는 색채가 덜하지 않은가?)

* 유학가서 영어 이름을 쓸 건지, 영어 이름을 고르는 게 불필요하거나 조국배신행위인지(….)등에 대한 마음 속의 딴지는 언제 한번 글로 정리해 볼 심산

  1. 미리내

    뜬금없지만난 Ian 과 Stanley 라면 과도하게 좋아하는 못된 습관이 있죠. 히히히히..

  2. 사라미

    Aiden이라면 CSI:NY에 나오는 멋진 언니……….

  3. 사라미

    게다가 에이미가 더추 OTL

  4. 역시나그렇게

    미리내님 : stanley는 알겠는데 lan은 누굴 말씀하시는건가요~

    사라미 : 에이미가 뭐 어때서.. 션 샨에 댈게아니지.. (그리고 남자이름이야 버럭)

  5. 미리내

    Ian 이안경..(수줍)

  6. 역시나그렇게

    아아아아~~ 전혀 그렇게 친근하게 불러볼 생각도 못했던 분이기에!

  7. 김돌돌

    왠지 내 이름은 하나여야 해! 라고 생각해서 난 절대 Lim.

    림킴은 롸임도 된다 으허허헝 에이든 멋진데.

  8. 역시나그렇게

    라임 되면 오히려 부르기 불편하지 않을까??

  9. 김영진

    어이 어이

    Sean이 어때서 ㅋㅋ

  10. 역시나그렇게

    ㅋㅋ너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르네

  11. 혹시나이렇게

    거의 10년 전 글에 리플을 달려니 뭔가 스토커 같고 찔립니다만 처음부터 키이th가 아니셨군요!

    • 김괜저

      헉 어떻게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