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사실 역시나그렇게는 내 것이 아니다. 중학교 1학년 때 가 쓰던 버디 아이디였으니까 나는 훔친 셈이다. 브랜딩 카피, 짝퉁 제조, 지적 재산권 침해, 명예 훼손, 사칭… 그래서 항상 마음에 드는 닉네임이었음에도 편하지 않았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고 블로그에 들어갈 때 엠에스엔에 로긴할 때마다 가 내 어깨 너머로 살기를 흘리는 환상에 소름이 돋지는 않았지만 (덜덜덜) 어쨌든 죄스러운 마음이 자주 든 것은 사실이다. 야 미안하다. 여기 와 볼 일은 없겠지만 (중3 이후 연락 두절된 75%의 친구들 중 한 명이라) 미안하다 미안해 미안해..
괜시리저렇게는 비록 역시나그렇게에서 파생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똑같지는 않으니까 그냥 괜찮아 하고 정당화할거다.
오늘 놀이터에서 정치 공부를 덜덜 떨면서 했다. 일이학년때는 정말 온갖 곳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나댔었는데.. (나의 비밀 장소 넘버원 체육관 베란다는 1학기 기말~2학기 중간 전용코스였다) 오랜만에 그 기분을 내겠다고 나왔더니 기분이 정말 미묘 하였다. 무슨 싸구려 저예산 작가주의 영화 시작할 때에 들판에서 산 너머로 바람소리랑 새 울음소리 나뭇잎 소리 들리고 혼자 시간이 멈춘 거 같은 허름한 어딘가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는 장면같은 느낌이었다.
* 마멍 상태 너무 안좋아서 심히 두려움 – 빨리 회복되기를 바람. 어제 떠오른 100마멍1역그 (엇 이제는 괜저-_-라고 해야 되나) 그림도 곧 만들거임~

  1. 사라미

    히힛하고있다

  2. 역시나그렇게

    추워서 으 덜덜 하는거라니까..

  3. 가벼운구름

    저거 살짝 썩소다.

  4. 마멍

    사진에는 정치책이 안보이는데……?

    그 그림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

  5. 역시나그렇게

    구름 : 추워서 으 덜덜 하는거라니까! x2

    마멍 : 그 그림 그려볼랬는데 정말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