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현이한테는 정말 미안해서 말이 안 나올 지경

어제 정현이한테는 정말 미안해서 말이 안 나올 지경.. 하지만 그래도 ‘제일 친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자랑한다) 기분이 되게 좋더라. 3년 가까이 만나지도 못했는데도 서로 진짜 친구라고 믿고 생각한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다. 특히 여기서 살면서 친한 친구도 금세 멀어지고 다시 친해지고 하는 싸이클이 너무 빨라진건지 friendship이 instance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많은 서운한 사람들 때문인지 몰라도 정현이는 항상 뭔가 특별한 친구로 생각한다. 오늘 정말 화이팅
포트폴리오 작업도 새로 (레귤러) 해야 하고, 원서도 다시 슬슬 써야 하고, 시험 공부도 해야 한다. 이제 몇시간만 있으면 채점까지 깔끔히 마친 것들이 수능 끝났다고 놀자 닝기리 문자를 붓겠지 아 부럽다..
웹애니메이션 시간은 매우 자유로운 나머지 출석도 자율이고 장소도 랜덤이고 심지어는 월요일 아침에 소사 휴게소에 가서 식사를 하는 등 carpe diem을 훌륭히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carpe diem은 진짜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배짱이랑 여유랑 능력도 없는 어중간한 나 같은 사람이 할라치면 매우 깊은 depression에 빠져 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인생관. 무료, 권태, 일하지도 놀지도 않는 상태, 날카로운 신경, 을 향한 아무 근거 없는 서운한 마음 등의 부작용이 있다.

  1. 사라미

    웹애니 부럽다….

  2. 주황빛여섯별

    안녕/ +_+ (갑툭튀)

  3. 샤워

    모자이크 나쁜넘

  4. 역시나그렇게

    사라미 : 우하하하 (우쭐)

    주황빛여섯별 : 안녕~~~~ 참 많이 뵙고도 리플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은 신비로운 사이인거군!

    샤워 : ㅋㅋ나쁜넘이긴 한데 이번에는 네 생각 밖이다

  5. 샤워

    그래도 나쁜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