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얼마나 친했다고 4년이 지나도록

아 정말 얼마나 친했다고 4년이 지나도록 무슨 날일때마다 문자하는건가.. 정말 아무리 오랜만에 연락해도 반갑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D5고3 폰접고 공부좀하란말입니다. 날 가식적인 웃음쟁이로 만들지 말아요.
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 (피구의 제왕) : 상하가 예전부터 매우 열정적으로 추천해서 기대했던 영화였읍니다. Bring It On 타입으로 무작정 웃기.. 두 시간 동안 무료함이 가셨으니 만족한다. Ben Stiller 정말 최고! Royal Tenenbaums에서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정말 매력적으로 연기해버린다.
오늘 牛家에서 핑싸네 가족들을 비롯한 내가 알선- -해준 우가 고객들과 함께 꽃등심차돌배기환상커플메뉴 따위를 먹으려 했건만 차가 너무 막혀서 엄마가 고생고생 늦어 도착 + 설상가상으로 우가 예약을 잊은 바람에 새말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아 미안해요. 애초엔 원주까지 나가서 지갑도 사고; – ; 하려고 했는데 오케스트라 연습 때문에 바로 돌아와야 했다. 오케스트라 9기 너무 없어서 좀 지루해진다. 박성민 지휘자님 나름 character building 하셔서 잘 해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다소 안습인 경향이 있다고 느낀다. Carmen이라길래 L`amour est un oiseau rebel일줄 알았더니 overture였다.
* 은 우린 이사람 저사람의 안습압박속에 놔두고 혼자 자유로와지면 좋은거냐.. 없으니까 조낸 심심하다

어제 처음 **이 화난 (나에게도) 모습을 보고 혼자 걱정했는데 오늘 왈츠할 때(헉 왈츠가 오늘이었구나 삼십년은 된것같다) 다시 괜찮게 대해 줘서 다행이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다. 변명하는 것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난 어제 그 멤버에 정말 익숙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한 척, 편한 척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내가 아닌 것이 되고 싶어하는 이상한 나쁜 버릇이 있나보다. 그래서 어제 내가 ***와 죽이 잘 맞아서 웃으며 계속 얘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괜찮은 것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처럼 **와 이미 어느 정도 서로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막 친해지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처럼 playing on the edge, pushing the envelope, endangering respect를 쉽고 편하고 재미로 장난으로 한 건 위험한 짓이었다. 사실 별거 아니라고 **이 생각하고 그냥 그때 잠깐 꼴받았던 것이라면 내가 혼자 너무 오바한 거지만 그래도 어쨌든 내가 누굴 화나게 하는데 일조한 거니까 곱씹어 생각하고 싶었다.

괜시리저렇게 가 참 마음에 든다. 마멍도 오늘 그러더라 괜시리가 훨씬 좋다고. 사실 역시나그렇게 라는 이름은 100% 영광스럽지만은 못한 background도 포함하기 때문에 가슴 한구석이 조금씩 찔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gwenshiri.net이라는 곳은 없다! 지금 그냥 만들어 보고 있는 중에 임시로 써본 것이다. 아 그렇다고 누군가 내가 gwenshiri가 필요하겠지 싶어서 돈몇만원 주고 도메인 신청해 놓고 천만원쯤 요구할 필요는 없어요. 누가 선점하면 난 협상같은거 관심없고 그냥 포기해 버리고 말 테니까..

* 모자이크 이름은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다른 사람을 익명처리 할때 쓰려는 겁니다. 같은 사람도 어쩔때는 이름을 쓰고 어쩔 때는 가릴 수도 있는 거겠죠. 모자이크 뒤에 붙은 *은 여러 명이 동시에 모자이크일때 구분하려고 씁니다.
익명 이름은 사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당사자만 알아보거나 당사자도 아예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절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은 궁금할 수 있겠지만 대답할거면 익명으로 안쓰겠지.. 그리고 뭐 밝히지 못할 일이라 모자이크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속으로 하는 이야기를 오픈된 글로 남기려다 보니 사용하게 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 카방클

    괜시리 끌리는 ‘괜시리 저렇게’….

  2. 마멍

    저 주소 보자마자 주소창에 쳐본 1人……

  3. 역시나그렇게

    카방클님 : 하지만 역시나 끌리는 ‘역시나그렇게’는…

    마멍 : 내가 우려하던 사람이 바로 자네요..

  4. 사라미

    what’s up with all these mosaics

  5. carlos

    님 정말 멋지네요. 장기하가 쿨해지기 전부터 이 스타일을 이어오시다니…

  6. 김괜저

    어떤 점이 그런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