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휠라델피아에 갔다.

미합중국 펜실베니아의 최대도시 휠라델피아입니다. 건물 주차장 차 트렁크에서 거위가 거래되는 모습은 휠라델피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유서 깊은 도시에 일박이일로 짧게 다녀왔다. 마지막 여행은 불과 한 달 전이지만, 그 뒤로 워낙 바빴기 때문에 호스텔 이층침대에 딱 누워서 휴대전화 충전기에 꼽고 주변 맛집 검색하는 기분이 너무 반가웠다. 시간은 얼마 없었지만, 양발에 물집이 나도록 걸어다녔다. 다들 「뉴욕에서 여길 왜 오냐」고 궁금해하는데 그게 또 좋았다. 이런 작은 여행도 이제 다시 좀 다녀야겠다.

집에서 이삿짐을 싸다 중간에 허겁지겁 되는대로 챙겨서 나온 것이었는데, 넥타이까지 챙기면서 여권을 빠뜨렸다. 다행히 호스텔에서는 여권 사본을 파일로 제출했고, 술집에서는 프랑스에서 쓰던 학생증을 들이밀고 구차하게 이리저리 말 잘 해서 해결. 방문의 주 목적은 서울에서 얼마 전 이곳에 도착한 Tess를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같이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건 안 될 일이었다. 언제나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힘을 주는, 아름답기까지 한 친구인데 이제 서너 시간 거리에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

  1. 세리자와

    안녕하세요. 펜실바니아의 수도는 해리스버그입니다.

  2. 김괜저

    ㅋㅋ 수정하겠습니다.

  3. 순수한 산타클로스

    매너있고 능력있는분…시원시원한 성격에 잘 웃는분..
    서로 잘 통해서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는 분만
    여행일정이나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구요..
    그전에 미리 친해지도록 해요.. ^-^*
    제 소개 간단하게..
    http://alturl.com/952n8

  4. 김괜저

    오 닉네임 …

  5. 천적

    사진이 점점 좋아지네

  6.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7.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8.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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