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 Harry’s에서 면도칼을 사는 것이 좋다. 싸고, 질 좋고, 예쁘고, 편하다.
부시윅에 방 계약을 끝냈다. 시간이 없어서 아직 아무것도 들여놓지는 못했다. 다음주에는 벽에 칠을 할 것이다. 천장이 꽤 높아서, 칠만 해도 꽤 큰 작업이 될 것 같다. 계약서에는 <파스텔 톤만 허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파스텔 톤이 있다. 함께 살게 된 친구 Yara와 의논할 것이 많다. 일단 내년 후에도 계속 살게 될 지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된다.
두 개의 직장 사이의 균형을 어떤 식으로 잡을지 답이 잘 안 나오고 있어서, J가 비행기 타고 오는 동안 나도 생각을 많이 해 본 뒤 같은 시간대에서 의논을 좀 해 볼 생각이다. 마지막 학기 학비를 내고, 마지막 생활비를 장학회에 신청했다. 여름이 생각보다 길었지만, 여름에 속한 각 달은 턱없이 짧았다. 8월에도 이미 굵직굵직한 이정표가 꽂혀있어 급류처럼 흘러갈 것이다.
그렇지,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파스텔 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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