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어를 뉴욕에서도 만날 수 있다.

우선, 뉴욕에 온 디어 편집장님이 한겨레에 실릴 <패션 좋아하면 좋아할 뉴욕의 명소들>이랄까 뭐 그런 기획을 맡아 글을 쓰고 내가 사진을 찍었다. 간 곳 중에는 이미 많이 알려진 패션 원단 전문점도 있고, 비 오는 날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골동품 가게도 있다. 느슨한 공통점이 있다면 <아메리칸 캐주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을 찾아볼 만 한 곳들이 많았다는 점이지만, 다양한 층과 면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중 가장 여러 번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곳은, 아는 사람은 아는 Brooklyn Circus다. 브루클린의 가장 유명한 수염남 중 한 명인 Ouigi는 옷 만들고 파는 얘기 뿐 아니라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 거기에 의미를 담는 방식, 그걸 뉴욕에서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려주었다. 사진들을 지난 번에 소개한 디어 사진 페이지에 올려놓았다.

더불어 좋은 소식, 뉴욕에 디어 매거진이 들어왔다. 미드타운에 있는 Around the World (148 WEST 37TH ST)에 가시면 지금 3호를 만나실 수 있다.

  1. MUG

    제이름이 uigi 인데 재밌네요

  2. 김괜저

    좋은 이름이에요.

  3. yoda

    오랜만입니다! 뒤늦게 디어를 만났는데 좋군요. 좋아.

  4. 김괜저

    네 🙂 개명하셨군요.

  5. Boree

    예!!!

  6. 따뜻한 맘모스

    정말 탁월하시네요.

    한국어 블로그 중에 독보적으로 사진 훌륭하십니다.

  7. 김괜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