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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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에서 종이와 빵을 사고 미용실에 딸려 있는 커피집에 앉아있었다. 커피가 생각만큼 비싸지 않았고 바에 앉았으려니까 다 마신 잔을 알아서 다시 채워주기까지 했다. 연예인 같은 머리를 하고 검은 옷만 입는 여성들이 많았다. 잡지 ㅎ을 읽고 있었는데 […]
연희동 성당에서 외가 식구들이 모이는 미사가 있었다. 홍대입구에서 걸어가는 짧은 시간동안 비가 내려서 모자가 다 젖었다. 재작년 성탄절에 부대에서 간 이후 처음 성당에 갔다. 그래도 기도문은 술술 왼다. 다만 청년부도 아닌데 미사곡이 엄청나게 신세대여서 (32분음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