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를 기다린다.

ART STREIBER for Entertainment Weekly

어제 사진 하나를 보고 반갑다고 말을 걸 뻔 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Arrested Development가 그리스도처럼 부활, 장장 7년만에 4기로 돌아온다. 아직 나오려면 반 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벌써부터 Facebook과 내 RSS 구독목록엔 흥분에 찬 글이 계속 올라온다. 연속극을 칠 년의 공백 뒤에 이어서 만든다는 것이 무척 이례적이지만 방송희극사에 굵은 획을 긋고도 비극적인 종영을 맞았던 이 작품의 부활을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안녕 프란체스카>가 원년 출연진 그대로 제작돼 곰TV가 방영하는 정도이려나? (요새 <학교>를 다시 만들고 있다는데 출연진과 제작진을 이어가는 방식은 아니니까 다른 얘기다.)

몇 년 전 처음 얘기가 돌더니 영화가 먼저 기획됐고, 그 영화로 가는 디딤돌로 4기가 지금 촬영 중에 있는데 제작자와 연기자 인터뷰를 읽어보니 호락호락하게 「우리가 돌아왔어 쩔지」 정도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참고로 4기는 방송사가 아닌 온라인 Netflix를 통해 흘려받기로 제공된다.

「현장에서 보고 일하고 할 때 제일 반갑고 좋은 게 누군지 알아요? 아무도 없어요.」
— Will Arnett
  1. 앞발

    앍!!!!! 괜저님도 AD팬이셨군요ㅎㅎㅎ

    영화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깨알같은 기획이 있었다니 ㅠㅠ

    이제 쉰 떡밥 그만 빨아도 되겠네요 ㅠㅠ

    꼭까 꼭! 꼭까 꼭!

  2. 마멍

    나도나도!!!!!!
    근데 한국에서 Netflix 어떻게 보지..

  3. 김괜저

    미국 언제가는데?

  4. mirio

    위에사진은 무슨 명화를 패러디한겁니까? 얼굴은 출연진들같은데…

  5. 김괜저

    그냥 명화의 전형을 패러디 했다고 보시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