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테이크와 구운 토마토 파프리카 새송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치아바타 + 오븐 구이 토마토 + 오븐 구이 파프리카 + 팬 구이 새송이 + 한우 목살 팬/오븐 구이 = 당연히 맛있는 샌드위치. 상추 + 연어 + 살짝 구운 양파 + 페타치즈 = 페타치즈가 남았기 때문에 만든 샐러드. 집에 맛없는 토마토가 있다 해서 저온에서 올리브유 뿌려 구워놨었다. 파프리카도 똑같이 하고, 스테이크용이 아닌 한우는 올리브유와 로즈마리에 절였다가 팬에 지지고 오븐에서 마져 구웠다. 소스 없는 샌드위치이므로 간을 세게 주었다. 마지막 순간에 새송이를 넣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참기름 몇 방울로 구워 넣었다.

집에 드디어 원두분쇄기가 생겼다. 집에 있던 분쇄커피가 모두 원두로 교체되었다. 집에 에스프레소 기계, 프렌치 프레스, 핸드 드립, 모카프레스가 모두 있는 건 무척 달콤한 일이다. 에스프레소 기계와 프렌치 프레스는 미국에서 내가 산 것이고 나머지 둘은 집에서 산 것인데 살림을 합치면서 풍족해졌다.

저녁 먹으러 부대를 나온 병장 무가식을 마말과 같이 만났다. 녹사평. 용산구를 이제 나보다 잘 안다는 게 샘 납니다. 무지 오랜만에 삼겹살 목살을 먹었다. 그리고 이코복스 커피 이태원점에는 잡지에 나왔던 사장님이 계셨지만 신사점과 달리 디카페인 커피가 없다는 점을 배웠다.

  1. 김괜저

    저도요……. 단지 저는 빵 욕심도 많아서 그냥 많이 만듬

  2. 소녀

    사진 너무 이뻐요

  3. 김괜저

    고마워요

  4. 김괜저

    전 보둠과 무인양품 프렌치프레스도 있지만 제일 잘 쓰는 건 정작 만오천원짜리(이면서도 1.5L) 이마트 자연주의 프렌치프레스입니다. 쓸만해요.

  5. ko-un

    그래, 내 동생이 보둠을 깼어요ㅜ 오 싸고 좋다. 근데 대용량?; 참고할게요!

  6.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7.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