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로에서 연탄생선구이를 먹었다.

휴가 나온 일요일 아침은 내가 만든다. 평일에도 만들긴 하지만 출가 시간이 안 맞으니 나랑 동생밖에 못 먹는다. 이 날은 식탁을 꽉 채웠다. 자다 일어나서 바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기름진 것들 : Pain perdu (프렌치 토스트) + 베이컨 + 계란 뒤죽박죽 + 딸기.

종로에서 연탄생선구이를 먹었다. 아오 짜고 향기롭고 맛있다. 앞으론 종로에서 이거 먹는다. 칠천원에 물고기 + 솥밥 + 된장. 고등어 둘에 꽁치 하나 먹었다. 인사동을 돌아다니다가 쌈지길에서 선물을 하나 사고 씽크커피에 가서 앉으려고 했는데 세상에 남는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예전에는 괜찮은 곳이 열면 적어도 몇 달은 한적한 채로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똑똑한전화 때문인지 금방금방 차버린다.

  1. 김괜저

    휴대기기 때문만은 아니었고요, 사진 저작권과 가독성 등 측면에서 줄였어요.

  2. 김괜저

    정작 휴대기기로 보면 평범한 이글루스 모바일로 뜨기 때문에

  3. 김괜저

    그거 좀 개인화할 수 있으면 정말 이글루스에 1년 더 있어주겠는데

  4. 별일없이산다

    종로3가 15번 출구에 있는 곳인가? 몇년째 지나가면서 맛있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 못가봤는데 흑흑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

  5. 김괜저

    거기 맞아요 ! 아오 맛있어

  6.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7.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8.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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