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퍼잡스키를 보았다.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의 작품을 엄밀히 말하면 다시 보았다. 작년 Tate Modern을 겉핥기하면서 잠깐 본 작가였는데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에 가게 되어 다시 보았다. 현역 선임 이병장과 예비역 선임 전병장까지 셋이서 찾아갔다. 앞에는 사랑스럽게 꺼멓고 딱딱한 벤츠가 있었다. 전시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깨알같았다. 거창하지 않으며 군말은 생략한 (요새는 표준인) 정갈한 양식. 구천원이고 평창동의 다른 미술관들과 아울러 구경하면 더욱 좋겠지만 귀찮다면 공식 누리집home page에 있는 자료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셋 관람 속도와 관심가는 부분은 달랐겠지만 맨 지하의 온풍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만은 같았다.

  1. 카방클

    문명충돌ㅋㅋㅋㅋ

  2. 김괜저

    적절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