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 년 전에 건대입구에 와 본 적이 있다.

사 년 전에 브라운 대학교 동문면접을 보러 건대입구 이 번 출구 엔제리너스에 와 본 적이 있다. 어제 두 번째로 건대입구에 갔는데 만남의 장소가 이 번 출구 엔제리너스였다. 사 년 전만 해도 한적했는데 이제 지하부터 이층까지 청춘이 가득했다. 서울이란 도시의 절대적 청춘의 양(量)이 근 십년동안 크게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영등포, 왕십리, 건대입구 같은 곳들의 청춘량은 나를 놀라게 한다. 나도 디에스엘알, 아이패드, 아메리카노를 들고 겨자색 외투를 입으니 건대입구에서 어색함이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사진도 몇 장.

  1. 모르는고양이

    안녕하세요^^ 어쩌다가 들렀는데 사진이랑 글이 참 좋네요.

    건대입구 근처에 살고 있어서 위 사진들은 특히 더 반갑군요ㅎㅎ

    이글루랑 트위터 링크했어요! 종종 들를게요^^

  2. 김괜저

    오 트위터로 말수가 적어서 민망한데

  3. Rose

    이날 감자튀김은 우리의 수다가 버무려져서 더 맛있었어

  4. 김괜저

    침이 버무려졌다는 뜻인가…….

  5. imor

    사진좋아요 –
    첫방문인데… 계속될것 같네요 :-

  6. 김괜저

    계속되면 좋겠네요.

  7. SiZeN

    ㅎㅎ 괜저님 사진 좋아서링크했어요. ^^

    사진보러 종종 들르겠습니다. ^^ 사진 너무 잘 찍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