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벚꽃 핀 부산에 갔다.

벚꽃은 이런 식으로 피어있었다.

부경대를 뚫고 해안도로를 따라 광안리까지 가서 회를 좀 먹었다. 벚꽃, 바다, 모래, 광어, 소주, 사투리. 저녁 늦게 한잔 더 하러 간 LP 바에서 착한 텐더분이 평일에도 사람들 자박자박한 곳들을 가르쳐주셨다.

무가식과 나는 안면도, 싱가폴, 양양, 무의도까지 바다란 바다는 다 가 본 사이이므로 모래사장에 누워 별 말 없이 음악을 듣는 데에 어색함이 없었다.

  1. 아얀

    단디하군요. ㅋ 사진 좋네요

  2. 김괜저

    단디해라. 단디해라. 단디해라..

  3. 김괜저

    저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4.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