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지막으로 고베에 갔다.

오랜내 나는 교토에서 돌아온 다음 우리는 서쪽 고베로 갔다. 어머니가 초교교사신 가족기행이기도 하고 해서 교토만큼 다같이 걷기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혼자 간사이에 온다면 와서 돈 쓰고 싶은 곳이었다. 많이 걸었다. 실내 상점로와 바닷가로 주로 걸어서 많이 덥지는 않았다. 중국마을까지 걸으니까 많이 지쳐서 닭튀김을 사 먹고, 연기 자욱한 금연석에서 커피를 마시다 준 행운권을 긁었더니 찬 아메리카노 한 잔 공짜가 나왔다. 난 이번 여행에서 딱히 산 건 없는데 Beams에서 아파치 수건같은 손수건이 있어서 그건 하나 샀다. 그걸로 소금기와 땀을 닦았다.

— Eels : Last Stop This Town

  1. 첫 사진 정말 좋네요 정말 정말

    아페쎄 매장 크다 크으

  2. 김괜저

    아페쎄 뿐 아니라 날고기는 브랜드 죄다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와 있어서 참 배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