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작가이자 큰스승께,
밑천 드러나지 않길 바라서
진담을 몇 마디 덧붙임다
조간에 큰 숟갈로 씨리얼 잡수시면서
밤새 운 동무들의 흔적을 하나씩 확인하면
삽시간에 오르는 흥분은 이해하지만
지나치지 않은 건강도 그렇고
더는 싸우지 마시요
막상 몸 씻고 드러누웠다 그대로 가면 난
아무 말도 못 해 드렸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