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리 왔다.

십 년 같은 하루였다. 프랑스령 휴대전화도 생겼다. 충전식이라 거는 건 비싸서 받는 데 집중하고자 하니 부담없이 연락해 달라. (+33 6 38 62 00 45) 집도 오늘 안으로 구해질 것 같다.
프랑스 처음 와 본 사람이 할 만한 것들은 못 했지만 대신 육 개월 동안 살 준비는 확실히 하고 있다. 프로그램 일정보다 하루 반 늦는 바람에 따라잡느라 좀 정신이 없었지만 확실히 첫날 정신없는 것이 시차 극복에도 좋고 나쁠 건 없다. 연이 닿는 유일한 현지인인 이차장님의 도움을 받아 은행계좌 같은 것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욕에서는 공항 아니면 굳이 쓸데가 없는 Boingo 무선인터넷에 가입한 것이 쓸데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인터넷이 비교적 귀한 이 곳에서는 꽤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본전은 챙긴 것 같다. 임시 숙소인 FIAP Jean Monnet에서 방을 같이 쓰는 시실(철자를 모르겠는 굉장한 이름이다)에게도 나눠주었다.

  1. Fyodor

    이름은 세실Cécile이 아닐까요.
    비엉브뉘 아 빠리.

  2. 김괜저

    세실은 아니고 정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에요 약간 치질에 가까운 발음. 프랑스애도 아니고 그냥 캘리포니아 앱니다.

  3. Rose

    무사히 잘 도착했구나, 앞으로 파리지앵이 되는거 ㅋ 멋쪄 빠리빠리 봉쥬_, 크롸상_.마담_. 내가 아는 전부 ㅋㅋㅋㅋㅋ

  4. 혜림

    잘 도착해서 다행이야 🙂 짐들도 잘 도착하길 ㅋㅋㅋㅋ 건강하게 잼나게 즐기렴~

  5.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6. 천적

    치질이라는 얘랑은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고ㅋㅋ 드디어 갔구나!

  7. 심바

    방을 학교에서 안 잡아주는건가요? 오오 제대로 된 프랑스 생활을 하시겠군요! 🙂

  8. serene

    우왕 좋겠다 > o < Bonne année et profite de la vie parisienne!

  9. 이안

    안녕하세요 ^^ 파리에서 장기로 머무시나봐요~! FIAP Jean Monnet 후기 찾다가 왔네요~ 숙소 상태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파리에서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