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듣고 싶다.

브로그 껍데기 바꿨다. 글씨체도 고쳤으니 다르게 보이는 것이 맞음. 싫으면 속으로 싫다고 말해주고 좋으면 겉으로 말해달라. 아 그리고 조금이나마 가벼워졌으면 그렇다고도 제발 말해달라.


나의 주말은 3부로 되어 있는데 오늘처럼 마지막 3부째에는 보통 뭘 계속 읽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새로운 커피집을 하나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Whole Foods Market에 또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가서 익숙한 간식같은 저녁을 먹고 떨어진 우유를 샀다. 주말 저녁 사람이 많은 2층에서 창 밖을 보면서 또 읽고 밑줄도 그엇다. Union Square 지점보다 여기가 모든 면에서 낫다는 것을 다들 안다. 낮에는 더울 정도로 날이 변해서 두껍게 안 입고 나갔더니 감기기운이 맴도는 중이다. 이부프로펜 배합 종합감기약 게보린을 믿고 이제 자야지.


껍데기 바꿈과 동시에 글갈래 이름도 바꿨다. Une vie sans mort는 <안 죽는 삶>으로, Amor vincit omnia는 <쓴 거와 그린 거>로, Cri du coeur는 <말>로, <영화 본 거>는 그대로, <쉴 새 없는 가사 번안>은 <번안한 거>로 바꾸었다. 이유는 복잡하다.

  1. 애플

    오 산뜻해졌는데요? 구부러진 선이 많아져서 그런지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보이네요.

    좋습니다!ㅋㅋ

  2. 김괜저

    사실 지금까지 제일 바꾸기 두려웠던 것(글꼴)을 바꾼거라.. 좋게 달라 보인다면 좋습니다.

  3. Lucapis

    ‘번안한 거’메뉴가 제 컴에서는 엑박으로 보입니다 ;ㅁ; 다른분은 그렇지 않겠죠??

    간결해졌지만 전…개인적으로 전의 것이 좋아요. 이번 버전에서 다른버전으로 바뀐다면 또 저는 이런 반응을 할 것 같지만..

    이 글은 선으로 구분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글+사진조합의 보편적인 포스팅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4. 김괜저

    여러 곳에서 시험해 보았는데 그 오류는 못 발견했어요. 다른 분은 그렇지 않겠죠?

    껍데기는 수시로 바꾸는 거니까 저도 좋았다 덜 좋았다 합니다.

  5. dicta

    아! 그게 “안 죽는 삶”의 뜻이었구나.
    난 웬지 바탕체인가? 하여간 이 글씨가 좀 차가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 근데 카테고리별로 보기는 이 별쥰이 더 쉽고나.

  6. 김괜저

    ‘죽음 없는 삶’인데 어리광을 좀 넣어서 ‘안 죽는 삶’으로.. 바탕같은 명조 글꼴이 좀 쿨하긴 해 근데 난 어떻게든 한눈에 귀여워 보이는 것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습성인데 지난 글꼴은 너무 올망졸망했어.

  7. 키무돌돌

    헐 가벼워졌음!! 훨 빨리 뜨는 건 기분때문만은 아닌 거 같으당… 바탕체 좋아염

  8. 김괜저

    그거 웹서체 하나 불러오는 데 전체크기인 사진 서너 개 불러오는 만큼의 시간이 걸렸었다. 웹 작성 실력이 살짝 늘기도 해서 좀 더 간략하게 쓰기도 했고..

  9. versilov

    깔끔합니다. 다만 댓글들을 구분하는 직선들이 좀 많아 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10. 김괜저

    저도 같은 걸 느끼는데 아직은 거슬리지 않고 재밌네요. 저는 글에 보탬이 되는 긴 덧글을 좋아해서 그런 덧글에 어울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보다 원래 작성자 정보와 덧글내용을 한줄에 붙이려고 했으나 이글루스에서 구현할 수 없는 구조인 까닭에 그만두었어요)

  11. 카방클

    카테고리명이 알기쉽게 바뀌어서 편한거 같아요

  12. 김괜저

    알기 쉽기도 하고 덜 유치해진 것 같아요.

  13. 아노

    이글루스가 이렇게 깔끔해질 수 있군요~ 신기해라.

    전부터 가끔씩 찾아오다가 링크했어요, 신고하고 갑니다:)

  14. 김괜저

    헉 어디다 신고하셨나요.. 안녕하세요.

  15. 아노

    아.. 그러니까 이 덧글로..;;;

    제가 좀 이글루스에 익숙하지가 않아서요;;

    늦었는데 접속해계시네요!

  16. 김괜저

    아니 이런 장난이었어요.. 저도 3년째 쓰는데 안 익숙합니다. 도서관에서 증발을 하고 있어요!

  17. 낙타친구

    오 낯설으네요. 일부러 모던한 느낌을 제거하신 거죠? 그런 의도라면 성공하신득.

    제가 간만에 와서 그런가, 페이지 뜨는 데 시간이 좀 걸렸군요.

    글갈래 새이름은 매우 괜저스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김괜저

    괜저스크 한 것이 좋습니다. 앞으론 좀 더 빨랐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받으세요.

  19. ko-un

    커다란 괜!! 의 포스ㅎㅎ

  20. 김괜저

    후후.. 괜..

  21. old

    이런건 어덯게 하는지 정말 신기하네요. css 편집인가요? 사진과 배경이 유리 되지 않고 붙는 느낌이라 참 깔끔하고 좋네요. 어쩜.

  22. 김괜저

    사실 들여다 보면 별 거 없어요. 괜찮아 보이면 다행이어요.

  23. madhouse

    레이아웃이랑 글 쓰시는 스타일에 반해서 몇번 오다가 답글은 처음 남겨요 ㅎㅎ
    글 잘보고 있어요!

  24. 김괜저

    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