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쓰고 잤다.

60시간 풀가동으로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에 대한 열장을 깨끗하게 써 내고

잤다.

에스프레소 기계 세일할 때 주문해 놓은 것 배송왔지만 오늘은 커피를 거들떠꼴아보기가 싫으네요. (커피도 없구나 생각해보니까) 그래서 박스도 안 갖다버리고 옆에 풀어 제껴 놓은 채로 두 시간 잤다. 일어나니 뭔가 앉아서 보고 싶어서 길 건너가서 영화 보고, Fishs Edy에 들렀다가 돌아와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딸기와 포도가 든 허연 도너츠가 먹고 싶었어 그래서 길 건너가서 지금 도너츠 사왔는데 참 만족스럽다.

  1. 로르

    페이퍼 인쇄하신거…종이 퀄리티가 너무나 좋아보입니다.

  2. 김괜저

    하하 페이퍼 아니고 참고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