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이퍼를 쓴다.

주말은 끝났지만 월요일과 화요일까지 쉬는 날이다. 어제는 프린스턴에서 돌아가는 길에 들린 재빈과 저녁에 놀았다. 재빈이 외투를 고르러 돌아다녔고 republic에서 저녁을 먹었다. blue note에 갔지만 공연 시간에 어긋나게 가서 관두고 대신 DVD 두 편을 사서 방으로 왔지만 그 역시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냥 프렌즈 한 편 보면서 쉬었다.

virgin에서 산 criterion collection dvd 두 편. the life aquatic은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고 le charme discret du bourgeoisie는 경배하는 걸작이다. speed racer dvd도 세일 하던데 조금 더 기다렸다 사야겠다.
사회학 중간고사 과제를 쓰고 있는데 스스로의 삶을 사회학적인 해석을 곁들여 써 내라는 것이다. 쓸 얘기는 많은데 지금까지 다룬 사회학 이론들을 접목해서 흐뭇하게 쓰는 게 까다롭다. 현대미술 과제는 시내의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 중 하나를 골라서 formal analysis를 하면 되는데, gustav klimt의 Adele Bloch-Bauer I을 정해서 어제 보고 온 것이었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망설였지만 갤러리 전체를 압도하는 존재감에 굴복

  1. 미리내

    크라이테리언의 DVD를 걍 쓱 집어서 살 수 있다니 뉴우요오크는 좋은 동네군요 ㅠㅠ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합법적인 경로’ 로 보고싶으나 늘 기회가 안되서 미뤄두는 영화에요 ㅋㅋ

  2. 김괜저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갖고 싶으신 거 있으면 말하세요 전해드릴게

  3. 여랑

    아 클림트……………….

  4. 김괜저

    번쩍번쩍… 저거 다음에 뉴욕 오면 보러가봐

  5. 슈파도잉클

    푸하하 나도 다음주에 두개 골라서 formal analysis according to Morelli’s methods 해야 하는데 -_-;;;; 나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빌려줘.

  6. 김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