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덕고산 갔다왔다.

우선 <갈비뼈 밑을 누르면 아파요>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 빨리 괜찮아지시길 빌면서..

학교 갔다왔다. 사감선생님과의 대면 등에 유용한 형식이를 가지고 평촌에서 만나서 같이 출발 원주에서 부대찌개 먹고 시외버스 갈아탄 끝에 익숙하게 도착했다. 안상준쌤께서 일일사감TM을 하고 계시길래 가장 먼저 뵜다 (아니다 충무관에 화장실 들렀다가 김동명쌤 먼저 뵜구나) 식당에 올라가서 얘길 나누다가 현지도 만나고 윤정이도 만나고 그랬다. 마침 2자습때 LID[연극동아리] 연습을 한다길래 주책스럽게 또 가서 구성진 욕설이 흐뭇한 작품 구경 막 했다. 얘들아 화이팅 속초도 갈께

안상준쌤을 뵜다. 소중 막장 과제연구 시간에 들어가서 애들 썪는 것도 보고 신나고 무료한 삼학년 생활을 다시 체험하니까 참으로 기분이 아름다웠다. D200의 빈 자리가 또 많이 느껴지기도 했다.. 선생님 뉴욕학창때 즐겨 가셨다는 Temple[사찰채식당], 보기만 하고들어가 본 적은 없었는데 돌아가면 또 가 봐야지
순진쌤을 뵜다. 강원도의 추억 곤드레밥을 사주셔서 즐겁게 먹으면서 뭐 언제나 재미있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그랬다. 근데 왜 안상준쌤은 그냥 상준쌤이라고 하면 싸우자는 것 같고 순진쌤은 이순진쌤이라고 하면 싸우자는 것 같지? 재학생님들 순진쌤 말 잘듣도록 하세요
최관영쌤을 뵜다. 연극연습이 끝나고 난 뒤- 안 그래도 찾아가야겠다 했는데 교실을 민족교육관으로 옮기셔서 약간의 여정을 했다. 참으로 그대로이신 선생님 😀 다음달 공연 때 찾아가 뵙기로 했다 근데 10기 애들 허락도 맡아야 되는데..
정유경쌤을 뵜다. 「아니 선생님 선생님 사촌동생분을 뉴저지에서 뵜어요 저랑 지금 같은 성당 다니셔요」「어머나 oh my god!!」쌤 겨울에 백투뉴욕 하시면 그때 뵙겠습니다
정선희쌤을 뵜다. 프랑스어 시간에 들어가서 <예외적인 환대>라는 것을 황송히 받고 대학 얘기랑 프랑스어는 좋은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성화에 못 이겨^^ Non, je ne regrette rien 부르고 답가로 hymn d’amour 듣는 등 단란한 불어시간을 보냈다. 「선생님 백설공주 하신 거 봤어요」「….」
손은주쌤을 뵙고 우리 얘기랑 애들 얘기랑 학교 얘기를 하면서 하하하하 웃었다. 이양숙쌤을 뵙고 애기가 잘 크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감쌤을 뵙고 꿀밤을 맞았다. 박홍제쌤을 뵙고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건 그렇고 재학생들 중에 여기 괜저블로그TM를 탐독하곤 하는 시간이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고 그 증세가 좀 우려스럽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아니 내가 작년에 카메라를 잃어버렸거든」「아 네 알아요」「….」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면 좀 답글을 남기세요 같이 놀아요

  1. 심바

    탐독하는 사람 여기요! 슬프게도 이제 재학생은 아니지만 😛

  2. 역시나그렇게

    심바 어린이는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3.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4. 역시나그렇게

    ‘친한 척’ 그스ㅋㅋ 반가웠다

  5.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6. 역시나그렇게

    ㅋㅋ찍는거 아는 줄 알았는데..
    isungminkim@hotmail.com

  7. camus

    오 보람찬일을 햇구나 ㅋㅋ 선생님들 이름만 들어도 훈훈해지는군 ㅎㅎ

  8. 역시나그렇게

    아주 보람차지ㅎ

  9. 마멍

    sj qmffhrmsms zhtmxkflzkdptj emfdjdhkeh gksrnrakfdl skdhktj whgdk.

    ekfms qmffhrmsms gksrnrakfdl ek spahfh Ejtj ehanwl dlfrdmftnrk djqtdj gmr

  10. 역시나그렇게

    너 블로그는 코스타리카에서 들어와도 한국말이 나와서 좋아.
    다른 블로그는 한국말이 다 네모로 떠서 도무지 읽을수가 없어 흑
    날 죽여라 그냥

  11. diana

    상준쌤과 이순진쌤…. 붙어 봐 한번….

    박홍제쌤 뵙고 우리의 미래가 어둡단거 확인했다고? ㅋㅋㅋㅋ

    내가 전해줄께

    그나저나 반가웠어 정말. 글고 보니 사진을 안찍었네 내 핸펌으로라도 찍을껄

  12. 역시나그렇게

    우리의 미래라기보단 제 개인적인 미래가..?

  13. 가벼운구름

    괜저의 블로그는 인기가 많아 ㅋㅋㅋ

  14. 역시나그렇게

    구름씨는 한국 입니까?

  15. EggLover

    우왕 추억의 12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역시나그렇게

    진짜 변한거 없음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17. 딖따

    <괜저 블로그를 읽고 느낀 단상>
    1. “사감선생님과의 대면 등에 유용한 형식이” 왜 막 공감되는거지? ㅋㅋㅋㅋㅋ 나 이거 읽고 한참을 웃었음
    2. 괜저는 완전 인기 스타 블로거임. 그대 블로그 타고 내껄로 오시는 분들도 좀 있더라 ㄷㄷㄷ
    3. 참으로 훈훈해지는 글이야 암암 글 읽고 훈훈하고 덧글에 낯익은 사람들 보고 또 훈훈하고
    4. 인기 스타 블로거인 역그도 덧글을 좋아하는군! 쿨~하실줄 알았더니만 ㄲㄲㄲ
    5. 처음 오프닝 라인 좋았어. 아주 빵- 터졌다구. 나도 그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당

  18. 역시나그렇게

    그분 제발 쾌유.. 딕따 짱ㅋㅋ

  19. 마말

    언제나 재밋다

  20. 역시나그렇게

    그ㅋㅋ스

  21.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22. 역시나그렇게

    아~ 히ㅎㅎ저두 구나! 반가워..

  23. 천적

    약간 스타 학원강사랑 비슷한 인기를 누리는거 같아 ㅋㅋㅋㅋ좋은뜻이야 ㅋㅋㅋㅋ

  24. 역시나그렇게

    얔ㅋ그건 별로 좋게 안들려…

  25. sunho

    집에 있는 피씨에서는 이곳 접속이 너무 느려 일하러 와 덧글 남겨 드려요..

  26. 역시나그렇게

    헉.. 왜 그렇게 느릴까요 또 갈아엎어야 되나..

  27.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28. 역시나그렇게

    그랬구나ㅋ 그래 공연날 보자~

  29. souvenu

    아 댓글이 더 길어

  30. 역시나그렇게

    비밀댓글 내용이 또 엄청 길어서 내가 보기엔 더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