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께 밤에 꾼 꿈이 있다.

나는 그저께 밤에 꾼 꿈이 있다.

그저께 밤에는 꿈을 꿨다. 내용이 자세히는 생각이 안 나는데 (어제만 해도 생각났었는데) 고등학교 애들 중학교 애들 대학교 애들이 혼합된 이상한 집단.. 꿈이 뭐 다 그렇지. 그런데 애들이 ‘쌍둥이’라고 부르는 게 윤수랑 윤성이가 아니라 중학교때 알던 송씨 소년과 실존지않는 그의 카피소년이었다. 누가 ‘어 쌍둥이도 왔네’ 하길래 내가 윤수랑 윤성이를 봤더니, 윤수가 ‘왜 우릴 봐. 쟤잖아.’ 라고 했다. 그건 되게 당연하게 느껴졌다..
전날 저녁에 갑자기 몸에 열이 올라서 호메 약을 두 알 먹었더니 몸이 무거웠나보다. 저런 실험적인 꿈에서 깨어나니 무려 10시 30분이었다. 10시 30분에 Writing the Essay 교수와 일대일 면담이 있었지.. 전화를 걸어서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다행히 나중에 메일로 괜찮다고 연락이 왔다. 사실 전혀 괜찮은 일이 아닌데.. 정말 착한 교수다.
오후에 Con.West 강의에 가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중국제시카를 만났다. 굉장히 피곤한 모습이었다. 중국제시카와 얘기하다가 또 수업에 늦을 뻔 했다. 자리가 없어 계단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다. 강의실이 너무 더워서 얼음이 들어 있는 커피를 물처럼 마셨다.
오늘 아침에는 프랑스어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처럼 10:30따위 시간에 일어나면 끝나는거다 하면서 필사적으로 일어났다. 사실 밤에는 어제 늦게 일어난 것 때문에 잠이 안 와서 천적이랑 핑싸랑 난난이한테 어떻게 하면 잠이 올까 하고 물어보았다. 다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자고 오늘 잘 일어나서 시험 잘 보고 왔다. marcine이 발렌타인데이라고 쿠키를 구워와서 나눠주었다.
이제 조금 있다가 housing office에 잠깐 들러서 수업 둘을 더 듣고 rufus wainwright 발렌타인 콘서트에 가야겠다. 그 전에 italian cuisine에 대한 강의가 casa italiana에서 있는데 피렌체소년소녀들이랑 거기 먼저 잠깐 갈 수도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1. 마말

    만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사라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위에님 누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EggLover

    하우징 오피스에서 수업 받아 니…?

  4. 역시나그렇게

    마말 : 적절한 짤방
    사람 : 위에님 영진이
    엑럽 : 아니….. 하우징 오피스에 들른 후 수업받으러 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