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다

오늘 저녁쯤에
화창한 저녁쯤에
까만 숲에서 빛나는 너를 보다
한참을 서서
난 당신을
생각했다
음 아무것도
수면에 던져진 영생처럼
당신의 손끝을
눈부시게 장식하는 건 없었지
쓸쓸하고 할 말을 잃은 저녁
알맞지 않은 시각에 너를 만나다
우리에게는
모든 말이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서
듣고 있으면 아름답지만
마음 속에 넣으면
그저 따갑고
아플 뿐이었지
그리워
그러나 아주 가끔만
  1. 카방클

    누굴까나..궁금궁금